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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cation

CKA, CKAD, CKS 자격증 취득 후기, 앞으로의 방향성

겨울바람_ 2026. 2. 11. 16:18

작년부터 진행해오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글을 남겨보려 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입이었던 나는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직접 구축했고, 이전에 스터디로만 접해보았던 Observability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사수가 없어 나 혼자 여러 일들을 해야했고, 시행착오도 많았으며  부담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덕분에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으며 좀 더 체계적으로 지식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쿠버네티스 자격증 취득을 결심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IT 자격증은 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는다. 리눅스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무에서 반드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듯, 쿠버네티스 자격증인 CKA, CKAD, CKS 역시 이런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 자격증들은 가상 환경에 접속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형 시험이기에 단순히 문제를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통과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자격증 취득 사실만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나 역시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쿠버네티스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부를 만큼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누군가 쿠버네티스 자격증 취득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취득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준비 과정 자체가 좋은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험 특성상 공식 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식 문서에 익숙해지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적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대표적인 세 가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쿠버네티스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고자 한다. 또한 쿠버네티스 위에서 주로 사용되는 CNCF 프로젝트들에 대한 이해도 더 깊이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여러 CNCF 프로젝트를 도입해보았지만 내 역량이 충분하지 않아 그 기능과 철학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Istio, Cilium, OpenTelemetry, Prometheus를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자 한다. 단순히 설치하고 사용한느 수준을 넘어 왜 필요한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는지까지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쿠버네티스 창시자에게 배우는 모범 사례」라는 책을 읽으며, 쿠버네티스의 아키텍처와 운영 원칙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쿠버네티스뿐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리눅스에 대해서도 보다 깊이 있기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에서 쿠버네티스를 다루다 보면 결국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리눅스 자격증 취득도 다음 목표로 삼고자 한다. 쿠버네티스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리눅스 재단에서 발행하는 LFCS와 Red Hat에서 발행하는 RHCSA 중 하나를 준비해 볼 계획이다.

 

마침 회사에서 RHCSA 취득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어, 우선은 RHCSA를 목표로 준비해볼 생각이다. 

 

이번 자격증 취득이 끝이 아니라, 더 깊이 있는 학습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오랜만에 적는 글이라 여러모로 두서가 없지만, 그래도 목표로 삼았던 자격증 취득을 이뤄 굉장히 기분이 좋다. 부끄럽지만 마지막은 자격증 자랑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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